미국발 관세 여파로 국내 증시 5% 이상 급락… 투자심리 급랭
4월 7일, 미국의 대중국 관세 강화 우려가 불거지며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코스피는 5.57% 하락한 2328.2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5.25% 떨어지며 651선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오늘은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시장기대치가 상회 발표 되었고 미국나스닥도 반등 하였기때문에 국내증시도 반등이 어느정도 예상 되어진다
공매도 거래 대폭 감소… 외국인·기관, 추가 하락 가능성 낮게 판단
이 같은 급락 속에서 공매도 거래대금도 하루 만에 3823억 원 줄어들어 1조 393억 원에 머물렀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중도 7.68%에서 6.23%로 하락했다.
이는 대형주가 저점에 도달했다는 판단 속에 실익이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SK하이닉스, 두산, 한미반도체 등 45개 종목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하루 거래 제한을 받았다.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반도체주 실적 엇갈려
삼성전자 잠정실적발표 1분기 영업익 6.6조원… 시장 기대치 상회
SK하이닉스는 HBM3E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덕분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조5337억 원으로 12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본격 실적 반등이 예상되며,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 GSK와 4조 원대 기술이전 계약 체결
바이오 섹터에서도 굵직한 이슈가 이어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GSK와 ‘그랩바디-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4조 1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 업계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딜로,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제노스코, IPO 지연 속 업계 우려 확산… K-바이오 미래 걸렸다
한편, 국산 항암제 ‘렉라자’ 개발사 제노스코는 기술성평가 AA 등급을 받고도 상장 예비심사가 6개월째 지연되며 업계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고종성 대표는 “이번 IPO가 무산되면 한국 신약개발 산업 전체가 위축될 수 있다”며, 젊은 연구 인력 유출 우려와 함께 조속한 심사 진행을 촉구했다.